성동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상왕십리 성수동2가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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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015년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이 10년째를 향하고 있는 시점이며,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2021~2025)’도 중반을 지나고 있다  한글 해득 학습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최소 문해력’이라면 사회적 맥락 안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기능적 문해력’에 대한 접근도 함께 필요하다  맥락 없이 교과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할 때 아이에게 절실함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놀이는 절실함 그 자체다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독해력은 어떻게 길러줄까? 글을 꼼꼼하게 읽고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새내기들의 필수 문해력이다  꼼꼼히 읽으라고 주문하기보다, 꼼꼼히 읽고 싶고, 읽어야만 하는 장면을 설계해보자는 것이다 
 
일상 경험 적용하면 효과 높아져
쪽지를 읽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미션을 통과하는 ‘쪽지미션 놀이’로 아이들의 읽기 습관을 길러보기로 하였다  10년째를 맞이하는 인성교육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되짚어 보고자 한다  수학 시간  텍스트를 내 삶의 맥락 속에서 생각하고 읽게 되며, 단 한 문장이라도 진정한 글쓰기가 이뤄진다  1학년 때 문해력 돋움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노는 줄 알지만 독해력 공부를 하는 중이다  놀이에서 실패했던 경험은 이후 읽기 활동의 자양분이 됐다 여백이 있는 교육과정 속에 학생들의 삶을 관통하는 텍스트(text)를 담아보자  나의 삶과 관련한 텍스트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 쓸 거리를 제공한다 
 
각양각색, 천차만별인 1학년 아이들의 문해력을 각자도생의 정글 속에 방치할 순 없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텍스트는 컨텍스트(context)로 연결된다  철수와 영희 중 누가 사과를 많이 먹었는지 묻는 문제에 아이들은 ‘7개’라고 답한다  그리고 학교 주변을 산책하며 지구 가족들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끝까지 읽지 않거나 중요한 키워드를 찾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목적 있는 읽기 활동으로 절실함을 설계해보기로 했다   삶을 ‘낯설게 보는’ 시인들의 시선처럼, 우리 1학년 담임들도 교육과정과 교과서, 배움의 장면을 ‘낯설게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몽땅 잡아도 돼’라는 그림책을 발견했다  읽으라고만 했지,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교실 곤충채집통 속 곤충이 모두 죽어버렸다  이후 그림책을 ‘몽땅 사랑해야 해’라는 이야기로 바꿔 써 보았다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은 뒤 그림책 속 문제 상황과 우리 반 사건을 연결해 문제를 토의했다  국어 교과 학습과 우리 반 사건을 연결하기 위해 그림책을 찾았다  또 보편타당한 교과서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교과서에 맞출 수는 없다 
 
문장 쓰기 학습 과정으로 교과서에 실려있는 그림일기 수업만이 정답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