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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내당동 평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교육

by 열쌤 2024. 2.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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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내당동 평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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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구글이 지난 20년 넘게 “what to ask”의 시대를 평정했다면, “how to ask”의 시대에는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표절 등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국제 바칼로레아에서 ChatGPT의 허용은 충분히 놀랄 만한 뉴스가 됐고, 국제적 학술지에서도 속속 ChatGPT를 허용하고, 심지어 ChatGPT가 저자 중에 포함돼야 하는 논의까지 있을 정도이다  필자는 이번 나노바이오공학개론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에게 “bring anything but your friends”라는 모토로 친구만 빼고 모두다 가져와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시험문제도 학생들이 직접 출제한 문제, ChatGPT와 DeepL 등을 사용해 출제한 문제, 강의록을 기반으로 출제한 문제들을 섞어서,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의 실험실이 됐다  좀 더 쉽게 표현하면, “아무 말 대잔치”, 즉 그럴싸한 말을 완벽한 문법과 논리로 늘어놓기 때문에, 옳고 그름에 대한 윤리적 이슈에 취약하고, 팩트 체크(fact check)가 없이는 주어진 정보가 완벽한 문장을 가장한 거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융합교육은 이와 같이 학문간의 경계를 녹이는 것이 아니라, 각 학문의 강점을 조화롭게 융화해가는 과정이다  당연한 것이, 현재 출시된 ChatGPT의 무료버전은 사실의 검증 과정이 없이, 방대한 텍스트 학습을 통한 언어모델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서는 이미 교육과정 중 발생하는 글쓰기에 ChatGPT 사용을 허용했다  즉 “how to ask” 어떻게 물어보는가를 넘어, 결과물의 확인도 중요한 것이다 


비빔밥이 맛있는 이유는 비빔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각각 맛이 있고, 그 요소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우리 인하대는 이렇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오래전부터 예측하고, 다양한 전공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예 전공 선택의 벽을 허물어 버린 자유전공학부를 통해서, 1학년 때는 마음껏 전공을 탐색하고, 2학년부터 원하는 전공을 어디든 제약없이 진학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험 후 몇몇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ChatGPT를 이용하니 답을 작성하기가 더 어려웠다는 언급도 많았다  모순되게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발명된 인터넷 특히 SNS가 이러한 현상의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반향실’에 들어선 사람들은 자신이 지닌 기존의 관점을 강화하는 정보를 반복 습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확증 편향을 지니게 될 수 있다  스탠퍼드 대학 티나 실리그 교수는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책에서 “인생은 교실 문이 활짝 열린 채 치르는 오픈북(open book) 시험과도 같다”라고 표현한다  인하대의 나노바이오공학개론은 앞으로 누가 강의를 하고 있을까요? 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고 싶으면, 융합교육과 미래인재의 산실 우리 인하대 캠퍼스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 


반향실(echo chamber) 효과는 정보 이용자의 신념에 따라 닫힌 체계로 구성된 커뮤니티 내에서 증폭, 강화되고 같은 입장을 지닌 정보만 지속적으로 되풀이 수용하게 되는 현상을 나타낸 말이다  부전공, 복수전공은 당연하고, 이를 넘어 학생 스스로 “how to ask”를 연마할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 융합전공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what to ask”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 방학을 이용한 마이크로 전공 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비빔밥이 맛있다고 이것을 믹서기로 갈은 비빔밥 셰이크가 어떤 맛인지 상상해 보라 


짧은 시간의 시험과 경험이었지만, 학생들은 최소한 인공지능과 앞으로 내가 어떻게 공생을 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느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이면 ChatGPT가 필자를 대신해 이 글을 쓰고, 음성지원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필자를 대신해 강의를 하고 있을 인하대의 교실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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