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초등학생 영어과외 수청동 오산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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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의 행복한 독서 독립’이다  그런데 『임꺽정』 1권을 3분의 1 정도 읽더니 더 이상 읽지 않았다  하지만 핵심 키워드에 그걸 설명하는 문장 또는 관련 예시 키워드를 같이 하나씩 외워두면, 그 자체도 잘 외워질 뿐만 아니라 다음 회독 시 빙핵을 중심으로 나머지 세부 개념들도 쉽게 외울 수 있게 된다  아직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면, 그 방법과 예시를 살펴보자  양육의 최고 목표는 ‘아이의 행복한 독립’이다 암기 빨리 하는 법 ‘회독 공부법’ 요령(2)
얼음공부법?
사실 공부로 비유하면 암기를 이끌어 낼 빙핵을 곳곳에 심어 준다면 이론서를 여러번 읽어가는데 그 암기력과 이해도를 빠르게 침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아, 얘네들 세대에는 그럴 수 있겠구나  아이에게는 어휘도 생소할 뿐더러 배경 역사지식도 부족했다 
 



이때 단기 시험인 경우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최대한 많이 외우면서 진도를 나가야겠지만 장기 시험 또는 단기 시험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빠르게 한 번 읽고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한 후 세부적으로 읽어 나가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이다 

이것은 일단 여러 개의 문단 중 핵심 키워드 하나씩만 뽑아서 나열을 해보면 연결도 잘 안될 때가 많고 각각의 키워드 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릴 때가 많다  이렇게 얼음이 어는 과학적 원리를 공부에 적용시켜 개발한 공부법이 말그대로 얼음공부법이다  다음은 아이의 독서를 보면서 느꼈던 고민과, 이것을 해결할 단초를 찾아가던 ‘개입’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가 태어나 기어 다니다가 걷게 되고 자라는 과정은 점차 부모와 멀어져서 홀로 서는 과정이다 ”

마치 조선시대의 전기수(직업적 낭독가)가 이야기판을 벌이듯,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인 벽초 홍명희가 술술 풀어놓은 이 재미난 이야기 책을 왜 어렵다고 하지?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수긍이 갔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해 최대한 쉽게 풀어쓴 글, 현대어 문투에 익숙한 아이들이 아닌가  엄마가 잠이 안 올 때 자주 꺼내 보는 책 중 하나였으니 궁금했던 모양이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이 왜 생소할까?
초등 6학년 말에 이과형 아이가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집어들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결국 부모로부터 독립해가는 과정이다 

책 중간 중간 빙핵을 심어라!
보통 이론서의 구성은 제목과 소제목,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앞으로 몇번 더 회독할 여유가 있다는 가정하에 얼음 공부법 즉 빙핵을 심는 전략을 쓸 수 있다  이 아이는 초중등 때 독서를 좋아했다 

『대지』 같은 책은 읽고, 그 얼마 전에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다섯 권도 재미있게 봤는데, 왜 이 책은 그만 읽는지 궁금했다  바로 핵심 키워드는 당연히 캐치해 주고 그를 설명하는 라벨링 문장 또는 하위 키워드들 중 본인이 중 가장 외우기 쉬운 것을 하나 추가로 택해 빠르게 외우고 넘어가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그러하듯, 아이의 독서 변화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여러 개의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단은 다시 핵심 키워드와 그 핵심 키워드의 정의 및 이를 설명하는 여러 개의 라벨링 문장과 예시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여러 개의 하위 키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생소하고 어려워서 읽기 힘들어  구성지게 읊어가는 문체는 엄마 세대에게는 읽을 때마다 맛을 느끼게 하지만, 요즘 아이에게는 생경할 수 있었다 

즉 이렇게 외워두었던 하나의 세부 개념이 빙핵으로써 작용해 암기에 기틀 역할을 해 나머지 라벨링들과 세부 키워드들이 눈송이처럼 달라붙어, 결국 책 전체를 머릿속에 넣을 수 있게 된다 

한자어 어휘가 난무하는데다가 지금은 별로 사용되지 않는 순수 토박이말들도 우후죽순 등장한다  아이가 행복한 책 읽기의 경험을 가지고, 부모 품을 떠나 나름의 자기 색깔로 독립해가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

『임꺽정』 1권은 ‘봉단편’인데, 조선시대의 관청, 벼슬 이름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독서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