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운암동 일곡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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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화두와 달리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하게 한다 안타깝게도 작금의 과학고 교육 현장을 보면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과정에서 필요한 자유가 유보되어 있고, 교수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만한 여유가 허락되지 않고 있다  대입전형으로 인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고교 교육과정과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비 지출, 그럼에도 무한경쟁을 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지친 모습 등을 마주하면서 함께 책임을 통감하게 된다  과학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기 위한 정책도 실제로는 큰 실효성이 없다는 점은 이미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 기계인 ChatGPT에게도 한국의 교육 현실은 매우 개선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일 것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입학정책의 화두는 ‘공교육활성화’, ‘사교육 감소’  과학영재학교들도 대입 경쟁 환경과 학부모의 욕심에 져서 본래의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변화해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3월과 4월에 2025학년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2024학년 모집요강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보다 풍부한 정보를 담기 위한 노력하는 숨 가쁜 나날이었다  학령인구가 급감한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는 더 이상 배움의 과정에서 필요한 자유를 유보하는 방식으로는 인공지능 혁명과 양자 혁명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세계에서 번영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4년 동안 입학처장을 하면서 각 지역 고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만나고, 대학 구성원과 입학사정관과의 논의를 진행하면서, ‘편안한’ 입학전형에 대해 고민한다  많은 학부모들과 일부 대학들이 원하는 조기졸업 또는 조기진학의 확대로는 유보된 자유를 돌려주기 보다는 오히려 대다수의 학생들을 더욱 경쟁으로 내몰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  대입전형 공정성은 대입전형의 방향이고, 공교육활성화는 대입전형의 내용이고, 사교육 감소는 대입전형 결과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줄고 있다  대학입학전형의 관점에서 지원자가 줄고 있어 충원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전형요소를 간소화하고 지원자의 지원을 주저하게 하는 허들을 없앨 수도 있다  학생들은 조기졸업 또는 조기진학을 위한 내신경쟁에 매몰되어 있으며 교사들은 그 때문에 왜곡된 커리큘럼을 감당해야 하는 일에 지쳐있다  엄격한 교과 과정과 경쟁력 있는 시험에 대한 강조는 학생들이 과학과 수학의 강력한 기초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 세대의 육성을 위해서는 과거의 과학고에 부여됐었던 내신 특혜 등 진정한 배움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자유를 되돌려줄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모두 맞는 말이라 느껴져서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물어보고 혹시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했으나 원론적인 답 외에는 얻을 수 없었다  세가지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대입전형 공정성’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적과 시험 점수에 집중하는 것은 학업적 성공에 대한 편협한 시각으로 이어지고 학생들의 탐구와 창의성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형태의 학습보다 시험 준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으며 학업 과정 이외의 과외 활동이나 관심사를 추구할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건국대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곧 도입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를 반영해 ‘편안한’ 입학전형으로의 돋음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사회가 변화하는 흐름에만 교육의 문제를 맡겨둘 수는 없을 것이다  무한 경쟁으로 치닫는 대입에서 인재양성이라는 본질로서의 회귀도 보일 수 있다  대입 경쟁에 매몰된 한국의 교육 상황에 대해 최근 ChatGPT와 대화를 해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번역되는 답이 나왔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성공에 대한 압박감은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학문적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입학전형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에게 부담이 없는 대입전형이자, 대입전형 준비과정과 결과의 내용이 모두 학생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적인’ 입학전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