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대저동 명지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부산강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대저동 명지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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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몇몇 선생님들께서 독서가 교육의 으뜸이라 믿고 독서활성화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줄세우기식 상대평가에서 벗어나 문제해결형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협업을 바탕으로 토론과 사색이 강조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대입제도 개선, 인성교육, 학벌사회, 서열화,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 억제, 평등에 기반한 보편 교육일지, 자유에 기반한 수월성 교육이 우선인지 원점에서 점검하고, 제대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다  나쁜 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독서의 참다운 기쁨을 느끼는 학생들의 활동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생생하게 기록할 수 없게 만든 교육적 현실이 안타깝다  당시 방문했던 학교에서 오가던 언어는 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 진지하게 토론하고 활기차게 발표하는 모습, 학생들의 토론과 발표를 지켜보던 선생님의 모습이 이루어낸 생동감 있고 즐거운 수업은 지금 떠올려 보아도 전율이 돋는 광경이었다  점심시간 독서 토론에서는 친구들끼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독서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의견을 제시하고, 반론이 오가는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돋보인다  수클 토클(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4시간 책읽기 프로그램)은 마음껏 책을 읽고 싶은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활동으로 매우 인기가 많다 


대입이 변하고 고교에서 수업이 바뀐다면 자연스럽게 자사고나 외고를 특별한 학교로 인식하는 편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사교육을 맹신하는 어긋난 교육열도 바로 잡힐 것이다  교육부는 학습 과정에서 보여주는 학생들의 호기심, 개성, 창의성을 존중하고, 교원들의 지위를 높이는 동시에 학교 구성원들을 존중해주는 학교 문화가 자리하도록 도와야 한다  어떻게 이런 수업이 가능할까?


귀국하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질문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발전했고, 10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IB를 도입·운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도의 개선을 논의하려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다양한 교육 이슈를 살펴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이 논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2008년 당시나 지금이나 한국 교육의 모습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2008년경 IB(International Baccalarutte,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을 알아보기 위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있는 학교들을 방문한 적이 있다  2008년 세 학교에서 보았던 모습을 경기외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을 평가함에 있어 다섯 개의 주어진 보기에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수업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때 받았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곧 미래 교육 100년을 새롭게 열어갈 국가교육위원회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단순 지필고사 성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프로젝트형 또는 논술형 교육과정과 평가방법을 도입해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다양한 제약으로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이 누더기처럼 변해버린 것을 유일한 변화라고 봐야 할까?




종종 세계에서 보는 한국의 학교 교육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학교 도서관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도와주는 인큐베이터 기능을 한다고 믿는다  각종 세계 경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지만 그 이면에 선행학습으로 밤을 새워야만 하는 어린 학생들, 사교육의 상징인 대치동 학원가에서 밤늦게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 늦은 밤 차량 정체가 극심한 학원가의 거리, 생기부를 채우기 위해 컨설팅 학원 앞에 모여든 학생과 학부모… 왜 이렇게 한국 교육의 모습은 변함이 없을까? 고교 무상 교육이 시행되었지만, 사교육비로 인해 자녀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매년 증가를 거듭하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