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내당동 평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대구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내당동 평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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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문제 모르겠어 “엄마, 이거 모르겠어 
뒤에서 따로 얘기하겠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 아이들에 비해 글자를 너무 일찍 배우고, 도움 읽기 과정은 짧고, 너무 어린 나이부터 너무 많은 문제풀이에 노출된다  엄마가 하는 걸 보여줄게, 잘 봐 
“엄마, 이것도 모르겠어 ”


나는 다시 노트북을 읽고, 아이는 자기 방으로 갔다 ”


초등 수학 문장제 문제를 두 번 낭독하며 연필로 중요한 것에 밑줄을 치는 요령을 보여주었다  문해력이 우수한 나라에 비해, 우리 청소년들은 디지털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약한데, 사실과 의견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
“응 
“엄마! 문제가 풀려 


나는 이후로도 바로 덥석 가르쳐주지 않았다  세세한 것은 연구의 영역이고, 부모인 우리는 맥락만 알면 된다  그런데 아이의 얼굴이 너무 환한 거다   나도 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
“문제를 잘 읽었어  이때 문제에서 중요한 것에 연필로 밑줄을 쳐  표정이 지금도 기억에 또렷하다 ”
“진짜? 문제를 잘 읽으면 풀 수 있는 문제 같은데  이와 관련된 얘기를 잠깐 해보자 
‘아…, 한 20분만 엄마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구먼 
“지문과 문제를 소리내어 두 번 읽어봤니?”
아이가 두 번 낭독하면서 풀어봤는데도 모르겠다고 할 때만 가르쳐줬다 


특히 우리나라 아이들은 글을 ‘휙 보는 습관’이 들기가 쉽다 
“엄마, 엄마!”
아이가 큰소리로 외치며 방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말했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도 그렇다고 해 ”
아이는 웃더니 자기 방으로 갔다 ”
일단 가르쳐줬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마 얼마 안 됐을 거다 


“○○아, 이제부터는 모르겠으면, 문제를 소리내어 천천히 생각하며 두 번 읽어봐 ”
이 아이는 어릴 때 사회성이 좋았지만, 국어력과 수학 이해력이 별로이고 좀 부산했다 ”
애가 흥분했다  아이가 모르는 어휘를 물으면 얼른 대답해줬지만, 문제는 아이가 물으면 가르쳐주기 전에 이 말을 반복했다  그런데 맘이 급한 아이는 문제를 후루룩 읽어버리고, 답이 금방 안 보이면 냉큼 “엄마!”부터 부르고 본다  그런데도 모르겠어 ”
설명해줬다  적어도 초등, 중등 아이들은 그래 


한국 아이들이 글을 휙 보는 습관이 들기 쉬운 이유
사실, 초등 1~2학년 수학 문장제 문제는 아이가 ‘찬찬이’ 읽어보고, ‘진득하게’ 생각하면 거의 대부분 이해하고 풀 수 있다 ’


나는 노트북에서 시선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부모나 학원의 숙제로 나온 문제들을 빨리 풀어버려야 놀 수 있지 않은가  엄마한테 가르쳐달라며 교과서나 문제집을 가져와 내밀어버린다 
“그렇지? 원래 소리내어 읽으면 이해가 더 잘돼 


글을 휙 보는 습관은 이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문해력, 이해력, 공부력의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 중 하나이다  세 문제나 풀었어  


이는 읽어도 독해는커녕 그 글이 사실을 전달하는 것인지, 의견을 쓴 것인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헤헤 


디지털 시대,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
또 하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일찍 노출되는 것도 글을 휙 보는 습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이제 책과 스마트폰 화면의 텍스트를 읽을 때, 우리의 안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자 
“이렇게 두 번 읽었는데도 모르겠으면, 그때 엄마한테 물어봐 ”
근데 불과 5분도 안 지나 또 왔다 
우리나라 청소년 문해력에 관한 조사를 보면 눈길을 잡는 대목이 있다 ”
아…, 여튼 가르쳐줬다  소리내어 읽었더니 이해가 돼 
그런데 불과 5분도 안 되어 또 문제집을 들고 왔다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쉽게 접근하기 위해 저자가 임의로 이미지를 매우 단순화했음을 밝혀둔다 
“문제를 잘 읽어봐 
“문제를 잘 읽었니?”
“응  이런 이유들로 인해 글을 후루룩 보는 습관이 생기기가 쉽다 


“모르겠는 문제는 두 번 소리내어 읽어봤니?”, 이것은 초등 때 우리집 아이들의 공부 지지대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