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만촌동 범어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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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도 고마운데, 이를 통해 자기 효능감이 생기고 자율학습 습관으로 연결되니 한결 더 편해졌다 


문제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또는 문제를 못 풀었는데, 두 번 소리내어 읽어보니 스스로 이해가 되더라, 이 작은 경험이 이후 아이들의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즉 자기 효능감의 기반이 되었다  이렇게 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려봤자, 초등 저학년 문제는 겨우 1~2분밖에 안 된다  아직 독해에 숙달되지 않았고, 배경지식이 부족하며, 읽기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좌충우돌 할 때도 꽤 많았다  하지만 초중고 학생들은 이렇게 읽으면 안 된다  일단, 아이가 부모에게 모르겠다며 물어보는 경우가 확 줄어들었다 


문제를 모르겠으면 두 번 소리내어 읽어본 다음에 물어보라는 것은, ‘너의 머리로 두 번 더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또한 자율학습 습관은 자기 효능감에서 출발한다 


이것이 성장하면, 중고등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들고 30분, 1시간, 2시간 넘게 매달리는 끈기가 생기게 된다   어린 나이에 ‘훑어 읽기’에 익숙해지면 ‘깊이 읽기’가 어려워진다 왼쪽은 종이책의 영어 텍스트를 읽을 때, 인간의 안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안구 추적기로 따라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좀더 오래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갈 수 있다  모르는 문제를 두 번 낭독하는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이 커지고, 이게 자율학
습으로 가는 시작이 되었다 


부모가 편하다
‘모르는 문제 두 번 낭독’은 실제로 해보면 부모가 꽤 편해지는 방법이다  시선이 몇 개의 눈에 띄는 핵심 단어들을 찍은 다음에 F자 형태나 지그재그 형태로 죽 흘러내리면서 읽는 경향이 있다 


물론 자기 효능감과 자율학습 습관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끈기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기 일을 할 때까지 연결될 것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런 읽기 습관이 들어버리면, 교과서를 읽어도 이해를 못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이라 더 그랬을 것이다  아이가 ‘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믿어야 자율학습 습관이 자리잡을 수 있다  이것은 시작이다  엄마는 시험 날짜는 알지만, 그날 무슨 시험을 치는지 과목들도 잘 몰랐다 


공부를 통한 자기 효능감의 시작
당시 이 아이는 모르는 문제를 두 번 낭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푸는 확률이 높아졌다  어려웠다 


초등 2학년 겨울방학 그날 이후 과도기를 거친 다음, 초등 3학년부터 우리 부부는 공부를 매일 가르치거나 봐주는 것을 슬슬 그만뒀다 


오래 생각하는 끈기
공부,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오래 생각하는 힘, 바로 ‘생각의 끈기’다 


이런 읽기 방법은 매우 숙달된 독해자가 필요한 자료만 얻기 위해 목적성 읽기를 빠르게 할 때는 괜찮다  안구가 별색 점 부분을 찍고, 나머지는 빠르게 스치면서 한 번에 쭉 빨아들이며 읽는다 




오른쪽은 스마트폰 화면에 익숙한 사람이 기사 등 텍스트를 읽을 때, 안구의 움직임이다  ‘모르는 문제 두 번 낭독법’은 단순하지만, 이런 ‘훑어 읽기’ 습관을 고치고 글을 찬찬이 보는 습관을 키우는 방법이다  시험공부든 수행평가든 뭐가 됐든, 애들이 알아서 하는 습관으로 발전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텍스트 읽기는 ‘훑어 읽기’ 양상이 뚜렷하다  시험 기간이 되면 국을 끓이고 과일이나 간식 등을 냉장고에 더 채우는 정도를 했다  하지만 초등 고학년, 중고등생도 모르는 문제를 소리내어 읽어보면 스스로 풀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이는 과학적 이유가 있다)  인간은 묵독을 할 때 글자를 덩어리로 읽는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에 글을 후루룩 보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3개 중 2개, 70% 정도는 낭독 과정에서 스스로 풀게 됐다